2026 연말정산 세액공제 많이 받는 방법은? | 고향사랑기부제, IRP

연말정산은 크게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두 단계로 나뉘어요. 소득공제는 세금을 매기는 대상인 ‘소득’에서 신용카드 사용액 등 특정 지출을 제외하는 거고요. 세액공제는 소득공제를 거쳐 계산된 세금 중 일정 금액을 직접 깎아주는 거예요.

2025년 귀속 연말정산의 세액공제 항목은 다음과 같아요.

연말정산 세액공제 항목

혼인 세액공제는 작년에 새로 생겼어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혼인 신고를 하는 부부는 1명당 50만원씩, 최대 100만원을 공제해 줘요. 단, 이 세액공제는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어요.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쓴 의료비를 공제받을 수 있어요. 단,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만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이에요.

의료비 세액공제 한도 및 공제율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이 본인과 기본공제 대상자를 위해 쓴 교육비도 공제 대상이에요. 교육비 세액공제율은 15%예요.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 및 한도

총급여가 8,000만원(종합소득금액 7,000만원) 이하인 근로소득자 중 무주택 세대주는 월세 납부액의 15~17%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요.

• 소득 기준: 총급여 8,000만원 이하
• 공제 한도: 1,000만원
• 대상 주택: 국민주택규모의 주택 또는 기준시가 4억원 이하의 주택(주거용 오피스텔 포함), 준주택 중 다중생활시설(고시원)

월세 세액공제율

월세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월세 임대차계약서, 월세 납부 증명서류가 필요해요. 월세 납부 증명서류는 월세를 이체한 은행에서 이체확인증을 받으면 돼요

2026년(2025년 귀속) 연말정산부터 달라지는 주요 세액공제 내용을 살펴볼게요.

만 8세 이상이면서 기본공제 대상자에 해당하는 자녀*가 있으면 세액공제를 받아요. 2025년 귀속 연말정산부터는 자녀 1명당 세액공제 금액이 10만원씩 늘어나요.

자녀 수와 세액공제 금액

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항목 중에는 기부금 세액공제도 있어요. 2024년에 한해 3,000만원을 초과하는 고액 기부금은 40%를 공제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혜택은 종료돼, 이번 연말정산에 적용되지 않아요. 1,000만원 이하 기부금은 15%, 1,000만원 초과 금액은 30% 세액공제를 받아요*.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이 사는 지역 외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금을 내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예요.

• 세액공제: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아요. 10만원을 넘은 금액*은 16.5% 공제받고요. 참고로, 1인당 고향사랑기부금의 연간 기부 한도는 500만원이었는데, 이번 연말정산부터 2,000만원으로 늘어났어요.
• 답례품: 기부액의 30%를 (기부한 지자체의) 기부포인트로 받고, 이 포인트로 지역특산물을 고를 수 있어요.

연말정산에서 공제 규모가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IRP(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계좌예요. 두 상품은 가입할 수 있는 대상이 다른데요.

• IRP: 근로소득자, 자영업자 등 소득이 있다면 가입 가능
• 연금저축계좌: 소득과 관계없이 누구나 가입 가능

IRP와 연금저축으로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연간 납입한도는 합쳐서 900만원이에요. 총 한도 900만원 안에 연금저축 600만원도 포함돼요.

연금 계좌 세액공제 납입 한도

IRP, 연금저축에 납입하면 소득에 따라 최대 16.5%를 공제받아요.

연금계좌 세액공제 금액

900만원을 꽉 채울 경우,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면 최대 148만 5,000원을, 5,500만원이 넘으면 최대 118만 8,000원을 공제받을 수 있어요.

세액공제에는 이 외에도 연말정산 보험료 공제, 교육비 등이 있어요. 항목별로 세부 조건이 다를 수 있으니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해 보세요.